<존윅4> 관람 후기 (feat.롯데시네마 특전) +쿠키 여부

(쿠키 여부는 맨 밑에만 보시면 됩니다.)

 

존윅2편부터 영화관에서 봤던 사람으로서 존윅4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땐 기대보단 걱정이 먼저 들었었다. 2편을 재밌게 봐서 부푼 기대감을 안고 3편을 보러 갔다가 낭패를 본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실망스러운 속편은 언제나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기에 망설이게 만든다. 하지만 영화 시리즈를 4편까지 이어서 보는 것도 오랜만이니 정든 친구를 좋게 보내준다는 마음으로 보러 갔다.

 

 

존윅4 롯네시네마 특전

 

 

현재 롯데시네마에서 주고 있는 <존윅4> 특전은 시그니처 아트카드다.

수퍼플렉스관에서 관람하면 포스터를 준다는데, 내가 본 관은 일반 2D관이었다. 재고소진 전까지 나눠주기 때문에 아직 굿즈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얼른 갔다오길 바란다.

 

앞에는 홀로그램 포스터가 뒤에는 아트포스터로 되어 있는데, 아트포스터가 생각보다 너무 예쁘게 잘 나왔다. 영화를 보고 온 사람이라면 알 수 있는 상징들로 알차게 채워놨다. 또 가슴이 뻐렁치는구만.

 

 

 

개인적으로 이번에 A4 포스터 이미지도 참 잘 나온 것 같다. 3편보다 심플하니 정말 키아누 리브스에 키아누 리브스를 위한 영화 같달까.

 

 

 

존윅4 영화 후기 (스포X)

 

솔직히 말하면 영화가 조금 많이 길다. 오른 영화 값만큼 영화 시간을 늘려주겠단 제작사들에 의지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영화가 진짜 길다. 그리고 나의 체력은 그런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하고 역방향으로 꺾이고 있다. 영화는 재밌었다. 액션신이 정말 끊임없이 나온다. 눈을 떼기 어려울 정도로 액션신이 쏟아지고 흥미로운 캐릭터들이 튀어나오는데, 문제는 그런 긴 호흡을 내 체력이 더이상 제 속도로 못 따란 간다는 것이다.

 

가장 영화가 치열해져가는 후반부에 정말 나 자신도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는데, 깜빡 졸았다. 세상에,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 잔잔한 장면이나 화장실 타임도 아니고 그렇게 치열한 비디오와 오디오들이 펑펑 터지고 있는데, 정말 쏟아지는 졸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다행히 클라이막스 부분에선 다시 정신이 또렷해져서 마무리는 잘 감상 할 수 있었지만... 휴, 정말 씁쓸해지는 순간이었다. 

 

장시간 영화들이 쏟아지는 요즘, 영화를 순수히 즐기는 데 부차적인 것들을 신경쓰게 되는 요즘이다. 화장실, 체력, 다른 일정... 재밌는 영화를 그저 재밌게 즐기지 못하게 된 게 그저 슬프구나.

 

 

 

존윅4 쿠키 영상 (스포X)

 

 

크레딧 다 올라가고 나오는

쿠키 영상 1개 있습니다.

 

안봐도 크게 문제는 없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선 안보면 아쉬울 것 같은 내용입니다.

 

이상, [존윅4 관람 후기 +롯데시네마 특전]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