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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집

별 생각 없이 강남에서 양식 일식 먹고싶을 때 찾은 곳 <호미호식>

by 에딧쿤 2024. 11. 11.

 

주말에 친구들을 만나러 강남에 나왔다가 출출해져서 다 같이 급하게 찾아 들어간 곳이 바로 이 <호미호식>이었다. 일식과 양식 메뉴들이 뒤섞인 퓨전음식점으로 운이 좋았던건지 별다른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호미호식 강남본점 Information

  • 위치 :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4길 36 운현빌딩 1층 2호 호미호식
  •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30 (라스트오더 21: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 전화번호 : 0507-1365-0422
  • 포장 가능
 

호미호식 강남본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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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호미호식 강남본점 외관과 내부

 

가게 전체가 베이스톤과 연한 핑크빛톤으로 칠해져 있는데, 모르고 지나가면 살짝 화장품 가게 같단 생각도 든다ㅋㅋㅋ 에뛰드 같이 화사한 분위기가 나는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다.

 

 

내부는 화이트톤과 우드가 섞여 있고 부드러운 조명이 가게 전체를 은은하게 비춰준다. 가게가 엄청 넓지는 않았지만 딱히 답답하단 느낌은 안들었고 4인정도는 여유롭게 앉을만했다. 1~4인 정도가 오기에는 적당한 느낌이었다.

 

 

 

호미호식 강남본점 주문한 메뉴들

 

호미호식의 시그니처 메뉴인듯한 블랙카츠(안심이었는지 등심이었는지가 가물가물).

튀김옷이 까매서 나오자마자 친구들과 함께 감탄사를 연발했는데, 맛 자체는 그다지 특별한 점을 못 느꼈달까. 고기는 맛있긴 했으나, 검은 튀김옷의 매력을 나는 별로 크게 느끼지 못했다.

 

 

카레 야까파스타.

사실 이 전날부터 오므라이스가 굉장히 먹고싶었던 관계로 메뉴판에서 오므라이스 모양의 이 메뉴를 보자마자 일단 주문을 넣었다. 근데 알고보니 오므라이스가 아닌 야끼파스타였다.... ㅎㅎ.

 

 

카레 자체도 맛있고 계란 지단이 달콤하니 취향에 맞았는데, 안타깝게도 면이 내 기준에선 영 좋아할 수 없는 식감이었다. 두꺼운 파스타가 아니라 얇은 면이었다면 꽤 좋아했을지도... (적어도 우동면 같은 느낌이었다면... 아쉽다.)

 

 

플레인 라씨.

의외로 주문할 땐 별 생각 없었는데 굉장히 맛있게 느껴졌던 메뉴였다. 워낙 요거트 같이 새콤달콤한 음료나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지라 취향저격이었다. 친구들은 쏘쏘(SOSO)라는데 나만 신나게 음미했다. 느끼한 음식을 잡아주는데 괜찮은 맛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전체적으로 음식에 비주얼이 굉장히 좋다. 다만 강남 한복판에 있는 가게인만큼 가격대가 있는 메뉴의 어울리는 맛인지까지는 확신을 못하겠다. 급하게 들어온 곳이기도 하고 불편한 점도 없었고, 와 이건 진짜 맛없다 싶은 음식도 없었지만 반대로 이 가격을 내고 또 오고싶은가 생각하면.... 글쎄다 싶어지는 것이다.

 

그저 아쉽다는 말 밖에.

 

 

 

이상, [별 생각 없이 강남에서 양식 일식 먹고싶을 때 찾은 곳 <호미호식 강남본점>]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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