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여부는 맨 밑에만 보시면 됩니다.
오랜만에 광교호수공원으로 밤마실을 나온 저녁. 밤공기를 쐬던 중 문득 영화가 보고 싶어졌고 근처에 롯데시네마가 있단 게 기억나서 즉흥적으로 영화를 보러 쭈욱 걸어갔다.
늦은 저녁이었기 때문에 영화관에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요즘에 볼 영화가 없는 것도 한몫했지만 어마무시하게 오른 티켓값이 진짜 이런 풍경의 원인이지 않을까 싶다. 난 통신사 혜택을 받아 저렴하게 봤지만, 평소에 영화보려고 하면 정말 큰맘먹고 봐야하는 비싼 취미생활이 됐다. (이 가격이면 차라리 방탈출을 하러가지.)
스즈메의 문단속 롯데시네마 특전
검색해보니 스즈메의 문단속은 개봉한지 2주가 된 영화였다. 요즘에는 영화 특전도 매주 주는게 바뀌던데, 2주차인 지금 롯데시네마에선 본편의 외전 이야기가 담긴 작은 책자?를 주고 있다.
내용은 딱 애들 동화책 형식으로 되어있는데, 그림체가 정말 귀엽다. 스즈메의 어린 시절 한편을 담은 책이니 영화를 보고 캐릭터가 특히 마음에 들었던 사람들은 가지고 싶은 소장품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의외에 득템품이었던 A3 포스터와 스티커.
책자를 준다는 이벤트 배너를 이미 봤기 때문에 위에것만 받을 줄 알았는데, 직원이 이것도 주었다. 뜻밖에 아이템을 얻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포스터 덕후로서 정말로 즐거워졌다.
스즈메의 문단속 영화 후기 (스포X)
누가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 아니랄까봐, 딱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가 동시에 떠오를만한 영화를 만들어 놨다. 교복을 입은 주인공과 불가사의한 힘으로 요동치는 일본 열도, 그리고 그 모든 고난과 시련속 중심에서 서로를 찾는 소년과 소녀. 조금 질린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래도 어느순간 보면 잘만 맛있게 먹고 있다.
일단 워낙 작화가 수려하니 눈이 화면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색감, 노출, 동작 하나하나 힘이 잔뜩 들어간 기술의 향연을 보고 있다보면 어느새 1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다. 역시 깎아만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애니메이션들은 영화관에서 보는 재미가 있다. (최근엔 특히 슬램덩크가 그랬다.)
스토리적으로야 완벽하다고 느껴본 적이 한번도 없는 감독이라 애초에 큰 기대는 안했으니 넘어가련다. 딱 한마디만 하자면, 다이진... 우리 집 애가 되주지 않으련...?
쿠키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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