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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건담, 포켓몬, 디지몬을 한 자리에! 반다이남코코리아 펀 엑스포 2023 후기 - 1/2

by 에딧쿤 2023. 9. 4.

 

지난 26일 토요일에 삼성 코엑스에 다녀왔다. 반다이남코코리아에서 주최로 개최되는 '반다이남코코리아 펀 엑스포 2023'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요츰 한참 건담에 빠져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주 목표는 건담 관련된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어서 였는데, 반다이가 다루고 있는 브랜드와 상품들이 많기 때문에 생각보다 더 큰 규모의 행사와 볼거리를 즐기고 올 수 있었다.

오후에 약속이 따로 잡혀 있었기 때문에 안타깝게 전부 돌아보지 못하고 나와야 했는데, 정말 너무 안타깝게 느껴질정도로 알차게 잘 꾸려져 있는 행사였다.

 

 

반다이남코코리아 펀 엑스포 2023 Information

  • 위치 :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 Hall B2
  • 개최 기간 : 2023-08-24 ~ 2023-08-27
  • 관람 시간 : 8월 24일 목요일 10:00 오픈 ~19:00 종료 (입장마감 18:30)

- 8월 25일 금요일 10:00 오픈 ~20:00 종료 (입장마감 19:30)
- 8월 26일 토요일 10:00 오픈 ~19:00 종료 (입장마감 18:30)
- 8월 27일 일요일 10:00 오픈 ~17:00 종료 (입장마감 16:30)

 

* 판매부스에 한해 다이아몬드 고객 9시부터 선행 입장
* 다이아몬드 등급 이외 고객은 24일만 판매존 11:00 입장
등급에 관계없이 전시존은 10:00 입장

 

코엑스 VISITOR

 

www.coex.co.kr

 

 

반다이남코코리아 펀 엑스포 2023 외관과 인파 그리고 줄서기

 

 

원래는 행사 오픈 시간인 10시에 맞춰  코엑스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꼬여 생각했던 것보다 더 늦게 도착하게 되었다. 코엑스 1층에 도착하자마자 곳곳에 펀엑스포를 홍보하고 있는 프로모션들이 보여 넓은 건물에서 길을 잃지 않고 찾아 갈 수 있었다.

 

 

그런데 행사장 근처에 왔다고 생각한 순간 보이기 시작하는 엄청난 인파의 길다란 줄. '설마 저게 행사장에 들어갈 수 있는 줄은 아니겠지? 내가 저곳에 하나가 되어 서야하는 건 아니겠지...' 진지하게 생각하며 다가가는데 보이는 스텝이 들고 있는 '입구'라는 팜플렛... 

 

그 기나긴 인파의 줄은 정말로 행사장에 입장하려는 이들의 모임이었다. 아차 싶었다. 코엑스에서 열리는 것인만큼 내부 규모도 크기 때문에 여태까지 내가 참여했던 코엑스 행사들은 딱히 줄설 필요 없이 키오스크 같은 입장절차를 밟기만 하면 무난하게 출입할 수 있었는데... 여기는 수용인원을 애초에 초과한건지... 아니면 원할한 진행을 위해 제안을 둔건지, 정말로... 엄청난 줄이었다고 다시 말하고 싶다.

 

심지어 건프라를 구입할 수 있는 줄은 따로 있었는데 말이다. 정말로 순수 '입장줄'만으로 저 아수라장이라니. 이제야 이곳에 도착한 나의 실수가 뼈아파지기 시작했다.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던 펀 엑스포 앞에 퍼건 풍선과 수성의 마녀 주역기 에어리얼 풍선.

가까이서 보니 뚠빵한게 더 귀여게 느껴졌다. 에어리얼 뿔은 왜 또 시무룩한지.

 

 

다행히 따로 줄을 서고 있던 구매줄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입장줄도 덩달아 빠르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반다이남코코리아 펀 엑스포 2023 이벤트와 게임들

 

 

줄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보며 '곧 입장하겠네' 생각을 하며 두근거리고 있는데 스텝 한분이 줄 서 있는 사람들에게 무언갈 배포하기 시작했다. 뭔가해서 받아드니 펀엑스포 메인 이벤트인 '스탬프 랠리' 종이였다.

 

받아야하는 스탬프는 총 9개인데 이중에서 필수미션 3개는 무조건 해야하는 미션이고, 이것들은 포함해서 총 6개의 미션을 수행하고 스탬프를 찍어오면 행사장 밖에 경품교환처에서 상품으로 교환 할 수 있는 이벤트였다. 이걸 보자마자 '이건 꼭 해야한다!' 싶어가지고 빠르게 미션 목록을 정독했다.

 

아무래도 상품이 걸려있기 때문에 터무니 없는 미션을 걸어 난이도를 높인거 아닌가 싶었는데, 딱히 그런 건 없었고 전부 다 행사장에서 정상적으로 관람만해도 완수 할 수 있는 미션들이었다. 말그래도 행사를 알차게 즐길 수 있게 보조할 겸 만든 이벤트인게 느껴졌다. 꽤 머리를 잘 썼다고 느꼈고, 정성도 느껴져서 정말 재미있게 참여하였다.

 

 

스탬프를 찍으러 간 곳에서 맞이해주는 건프라군. 거의 이번 행사 마스코트격인데 묘하게 마주칠 때마다 킹받는 구석이 있다.

 

 

행사장 내에는 관람존 말고도 이렇게 미니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준비되어 있었다. 당연하게 아이가 있는 가족단위에 관람객들이 많이 몰렸다.

 

 

마음만은 아이 그 자체인 나 역시 얼른 줄을 서서 체험해 보았다.

게임은 두 종류가 있었는데 빠르게 포인트를 순서대로 누르는 게임과, 같은 그림 맞추기 게임이었다. 둘 다 초 집중하지 않으면 생각보다 어렵다ㅋㅋ

 

 

게임에 성공하면 스티커를 나눠준다. 습식데칼 안내 문구가 있는거 보니 습식 스티커인듯 하다. 에어리얼과 토마토 때문에 너무 탐이 났다.

 

그런데 쭉 보고 있으니 딱히 성공을 안해도 체험하면 스티커를 주고 있는 것 같았다. 하긴 여기까지 와서 체험해보는 게임인데 아무것도 못 받아가면 너무 서운하니까 좋은 선택인 거 같다.

 

 

반다이남코코리아 펀 엑스포 2023 내부와 볼거리

 

 

30분 정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다가 드디어 입장!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GBK-20 건담 아스트레이.

 

오직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건담이란 게 실물로 보니 더 확 와닿아서 건담뽕이 바로 맥스치로 차올랐다. 날개가 진짜 멋있었다. 아무래도 입구에 들어오자마자 보이기도 해서, 사람들이 거진 다 그냥 지나치지 않고 사진을 찍고 간다. 난 혼자 방문이었기 때문에 내 사진은 안찍고 열심히 건담 사진만 찍었다ㅎ.

 

 

올 해 내내 건베 20주년을 강조하더니 이곳에도 바로 건베 20주년임을 알 수 있게 이곳 저곳 건베 홍보와 역사를 알 수 있는 조형물들을 설치해놨다. 건베가 처음 생긴 곳이 일본도 아니고 우리나라란 사실은 들을 때 마다 놀라는 거 같다.

 

 

아스트레이를 보고 나면 바로 첫번째 이벤트 스탬프를 찍을 수 있고, 수성의 마녀 영역이 시작된다. 작년과 올해 건담 최고의 대표작인 만큼 입구를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 게 수마로 건담에 입문한 팬으로서는 뽕이 차오르는 부분이었다.

 

 

수마존 입구 쪽엔 뉴에라와 콜라보한 의류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에어리얼 티셔츠랑 후드티를 보니 또 나도 모르게 지갑에 손이... 최근에도 이미 일본에 가서 거하게 주워담아 왔기 때문에 아슬아슬한 나의 카드 한도를 생각하며 참기로 했다.

 

 

자세히 보니 이동하는 영역 자체를 수마 컨셉으로 한 거 같다. 복도에 붙어 있는 장식물이라던가. 정말로 건담 행사에 왔다는 게 체감이 되서 확 텐션이 끌어올랐다.

 

아니 근데, 지구기숙사와 슬묘 사이에 자연스럽게 껴 있는 5호 뭔데...

 

 

1년 내내 실컷 봤는데도 볼 때마다 질리지 않은 수마 기체들. 다같이 떼로 있으니 더 이쁜거 같다.

 

 

곧 극장판이 개봉 될 시드는 앞에 미리 나와 있다. 지금 캐디(캐릭터 디자인)로 말이 많던데, 최고 인기작의 후속인만큼 작품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

 

 

새로나올 건빌파와 SD건담 월드 시리즈. 이번 건빌파도 꽤 논란이 있던데... 새로운 시도는 좋으나 잘하던 걸 버리고 너무 엇나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펀 엑스포에서만 구입 할 수 있는 한정 상품들.

 

당연히 에어리얼 클리어는 물론이고 쁘띠 모빌슈트 시리즈도 탐을 냈지만, 현재 종이짝 그 자체인 지갑 사정 때문에 그저 손가락만 빨며 지켜봐야 했다. 실물로 보니 진짜 이쁘다... 하...

 

 

유튜브 영상 때문에 이유 없이 호감인 건프라군. 건프라 에어리얼군도 얼른 나왔으면.

 

 

처음보는 시리즈인데 프라가 너무 이쁘길래 홀리듯이 사진을 찍었다. 다시 봐도 진짜 이쁘네. 꾸미는 맛이 엄청날듯.

 

 

많이 들어본 30mm 시리즈.

실물로 보니 간지가ㄷㄷ

 

저 화물차 같이 생긴 제품은 정말로 탐이 났다. 상품 소개를 보니 프라들 적재도 가능한 거 같은데 나중에 여유되면 꼭 사고 싶은 제품이었다.

 

 

걸프라로 유명한 친구들도 봤다. 인터넷에서 욕 먹는 거만 봤었는데 실제로 보니 품질도 좋고 예쁜데?

슬레타랑 미오리네 피겨라로 조합해서 가지고 노는 걸 봤었어서 이유 없이 친근함이 느껴졌다ㅋㅋ

 

 

우마무스메 최애가 떡하니 나와 있길래 또 한 컷.

 

신상품인건지 혼자 이렇게 덩그라니 나와 있으니 테이오 오시로서 오옷! 감격.

 

 

그리고 펀 엑스포에서 생각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가면라이더.

일본 갔을 때도 느꼈었지만, 가면라이더는 정말로 인기가 많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팬들을 엄청나게 끌어들이는 요소가 있는 건지 궁금한 부분.

 

 

우리의 친구 유희왕.

 

백룡짜응 때문에 사진을 찍었는데, 엑조디아 프라 퀄리티가 엄청나다. 못생긴 구석이 1도 없는 게, 저건 유희왕 덕후라면 무조건 사겠다 싶었다.

 

 

자쿠인가 싶었는데, 자쿠는 아닌 거 같고 뭔지 모르겠지만 멋있어서 찍은 기체.

왜 자쿠 같이 생겨서 멋있는 건데.. ㄷㄷ

 

 

갓계전기ㅋ

프라 실물은 처음 봤다. 악성 재고로 상자 쌓여 있는 것만 봤었는데ㅋㅋ

 

 

G프레임 제품들.

쪼꼬미 에어리얼이 너무 귀엽다...ㅜㅜ

 

 

내 디지몬 최애들도 있길래 또 한컷.

사랑했다 짜식들아.

 

(사실 지금도 사랑함. 키링 열심히 모으는 중.)

 

 

나도 블록.

짱구네가 귀여웠다.

 

 

입욕제 시리즈.

 

요즘 마트 같은데 가면 자주 보이는 제품들이다.

 

 

포켓몬 런이라고 처음보는 제품들도 있었다.

포켓몬을 자동차 처럼 경주 시킬 수 있는 자동차 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고라파덕이 너무 귀여워서 들고오고 싶었다ㅋㅋ

 

 

인터넷에서 이미 한 번 보고 갔다 야돈술래.

실물로 보니 또 빵 터졌다. 하 이런 귀여운 걸 누가 만들어낸거야. 미치겠다. 귀여움이 파괴적이다.

 

 

과자가 들어간 완구류 제품들.

 

 

개인적으로 보자마자 침을 줄줄 흘렸던 제품.

이것도 스낵제품인 듯 한데 도대체 어디서 살 수 있는거야?!

 

클리어 SDEX 에어리얼이라니 미친거 아냐?!?! 당장 내놔!! (초 흥분)

 

 

완구쪽 세션이다 보니 귀여운 녀석들이 아주 많았다.

요즘 여기저기서 자주 보이는 뚱뚱한 너구리도 나와 있던ㅋㅋ 자꾸 저 너구리 보고 슬레타 아니냐고 하는데, 정말 갖고 싶어지니깐 그만 좀 해줬으면.

 

 

완구팔이 회사 반다이 답게, 완구를 체험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수많은 로봇 완구들이 떼거지로 모여 있는 걸 보니 이것 또한 장관이다. 키덜트 그 자체인 본인 바닥에 철푸덕 앉아 로봇 가지고 놀고 싶었는데, 성인의 시간이 날 놔주지 않았다 흑흑.

 

 

타마시 네이션스도 15주년인 걸 아주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

여길 지나치면 이제 건담을 아주 듬뿍 볼 수 있는데, 이 관람존이자 입구처럼 꾸며논 컨테이너 박스가 좀 고역이었다.

 

 

컨테이너 박스 같은 곳에 관람존을 꾸며놔서 다 큰 성인들이 한줄로 서서 그 좁은 곳을 돌아야 하는데, 덥기도 덥고 환기도 안되고, 열기와 냄새 때문에 돌아가시는 줄...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몰리는 특정 행사는 제발 좀 모든 곳을 오픈해놓기를 바라는 바이다. 으으.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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