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는 이미 TV판 애니메이션들과 모바일 게임으로 잘 즐기고 있는 컨텐츠 였는데, 이번 여름에 극장판이 한국에 정식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게되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새로운 시대의 문 Information
- 영화명 : 우마무스메 PRETTY DERBY 새로운 시대의 문 (Umamusume Pretty Derby Beginning of a New Era)
- 장르 : 애니메이션
- 상영시간 : 107분
- 등급 : 전체관람가
- 개봉일 : 2024년 07월 11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새로운 시대의 문 스페셜 굿즈패키지
요즘 아주 오타쿠들을 위한 컨텐츠를 들여오는 데 물이 오른 메가박스와 애니플러스답게 개봉 전 티켓과 함께 굿즈 세트를 선행 판매하길래 오타쿠로써 바로 구매 버튼 클릭. (사실 1차 판매 때 잠깐의 망설임으로 구매 찬스를 놓쳐버리고 눈물을 머금고 있다가 다행히 2차 판매가 열려 구매할 수 있었다. 휴~)
구성품은 A3 홀로그램 포스터 1종 / 전용관람권 2매 / 우마무스메 모바일 게임에 사용할 수 있는 시리얼 코드 / 4종 엽서세트로 이루어졌다. 39000원에 구입했는데, 다시 생각해도 정말 혜자스러운 구성이었다.
포스터야 워낙 좋아하는 수집품이라 그냥 가질 생각으로 충분히 만족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예뻤다. 홀로그램으로 번쩍번쩍하는 게 영화 내용과 참 잘 어울리는 포스터였다. 부동산 이슈로 당장은 전시를 못하지만 나중에 이사 가면 꼭 잘 보이는 곳에 멋있게 걸어두고 싶다.
4종 엽서도 나름 씬 초이스가 다 괜찮은 듯.
그리고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정말 엄청난 가치를 자랑했던 게임 시리얼 코드와 이 영화 전용 티켓 2장.
시리얼 코드는 한돌석이라고 가챠로만 뽑을 수 있는 카드 한 장을 선택해서 고를 수 있는 아이템을 주는데, 이게 돈으로 환산하면 이 패키지를 구매한 것 자체가 사실상 거저 얻었다는 느낌까지 준다ㅋㅋㅋ.
영화 티켓 2장도, 영화도 보고 굿즈를 2개나 얻을 수 있었던 건데, 정말 너무 혜자스럽단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덕분에 알차게 사용했습니다. 땡큐, 메가박스. 땡큐, 애니플러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새로운 시대의 문 4DX 관람
첫 주에 개봉하자마자 개봉날 당일에 영화를 보러 가고 싶었지만, 엄청난 현생의 방해로 결국 둘째 주에나 첫 관람을 갈 수 있었다. 첫째 주 특전이 O.T였던 관계로 이미 반쯤 포기하고 있었는데(O.T는 특전 굿즈 중에서도 유독 빨리 소진된다는 느낌이 있어서), 우리 지역에 가장 작아 보이는 메가박스 상영관에 O.T가 소량 남아있는 걸로 뜨길래 바로 그곳으로 예매를 갈기고 버스를 타고 날아갔다.
하지만 간발의 차로 O.T는 결국 놓쳐버리고.. 다행히 2주 차 특전은 받을 수 있었다.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 아쉬움은 영화를 보는 순간 싹 사라져버렸다. 이미 RTTT를 제작해 팬들의 신뢰감을 높여 놓은 사이게임즈가 제작을 맡은 점도 있고, 예고편에서 이미 범상치 않은 퀄리티를 보여줬길래 잘 나왔겠거니 했지만 이 정도 일줄은 몰랐다. 스포츠면 스포츠 드라마면 드라마 뭐 하나 빠지지 않고 씹덕 애니 아니랄까 봐 씹덕들이 뽕 차오르는 모든 포인트를 아주 정확하게 크리티컬 했다.
영화관에서 나와 집에 가는 길에 이건 무조건 다회차 각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다행히 바로 서울에서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그때를 맞춰 코엑스에서 상영하는 4DX 회차를 예매했다.
메가박스 코엑스점 4DX관 들어가는 입구. 메가박스에서 보는 4DX는 처음이어서 더 기대가 되었다.
이 주는 색지를 특전으로 주고 있었는데, 운 좋게도 이번 극장판 덕분에 애정캐가 된 타키온이 나왔다. 상영 시작 전에 이미 오픈해서 확인했던지라 기분 좋아짐 MAX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다.
4DX 상영은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정말로 만족스러웠다. 중간 중간 경기장면 때 들어가는 1인칭 시점과, 탁 트인 경기장이라는 공간감이 4DX와 잘 어울리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꽤 구현을 잘해놓았다. 말딸들이 달릴 때 의자가 가열차게 달그락거리는 데, 이것이 바로 트레이너와 애마들이 일체화되는 순간...!
그리고 크레딧 올라갈 때 흘러나오는 노래 <우마뾰이 전설>에 맞춰 내 궁댕이를 두들겨대는 모션에 진짜 나도 모르게 웃음이 실실 나오더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새로운 시대의 문 N회차 관람
영화과 잘 나오니 빠심도 충전되서 이때부터 열심히 굿즈를 모으러 영화관을 다녀오기 시작했다.
3주차에 포케를 노리고 한번 더 다녀왔으나 카페가 나왔다. 또르륵. 하지만 카페도 좋아.
4주차 PET 스탠드.
또 카페가 나왔다. 나 카페 트레이너로서의 소질이 있는걸까...? 까훼~ 내 계정에 일단 나와줘~
5주차 특전은 원화 엽서.
드디어 포케가 나왔다! 최애캐 만나기가 이렇게 힘든 요즘 덕후 사회.
6주 차쯤 되니 상영관이 많이 줄었다. 이것도 서울 오는 김에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홍대 쪽에 예매 후 관람을 했을 때다.
6주 차 특전은 필름.
또 따로 시간 내긴 힘들 것 같아 이번엔 아예 두 자리를 예매해서 굿즈를 2개를 받았다. 포케와 타키온이 나온 걸 확인하는 순간 입꼬리가 광대를 찔러버렸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새로운 시대의 문 응원 상영회
메가박스에서 덕후들을 타겟팅하여 이런저런 사업을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응원상영이란 게 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예전에 한참 겨울왕국2가 개봉했을 때,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판을 깔아줬던 '싱어롱' 같은 게 아닐까 대충 짐작할 뿐.
입장할 때 받은 응원 슬로건과 응원봉.
처음엔 응원봉은 주는 건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 영화가 끝난 후 반납하는 시스템이었다. 응원 슬로건은 면으로 된 걸 줄까 했는데 아쉽게도 지류 슬로건이었다. 하긴 지류가 아니면 타산이 너무 안 맞긴 하다ㅎㅎ.
영화가 끝나고 펼쳐진 광란의 파티(?).
우마뾰이 전설에 맞춰 튀어나온 고루시분 덕분에 분위기가 아주 후끈해졌다. 아무래도 같은 장르를 좋아하는 덕후들끼리 모인 공간이라 그런지 묘하게 마음이 편해지는 그런 게 있다. 그래서 내 옆자리에 앉았던 처음 보는 분하고도 스스럼 없이 덕토크를 조금 나눴는데, 재밌는 경험이었다.
응원 상영을 또 할까 싶었는데, 마지막의 한 번 더 응원 상영회를 열어줘 나도 마무리하는 기분으로 다녀왔다.
첫 번째 갔던 응상보다는 사람이 적었지만, 다들 이젠 완전 이런 분위기가 익숙해졌는지 편하게 응원을 외치며 즐기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근데 마지막이라고 특전 뭔가 껴줄까 싶었는데, 그런 게 1도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ㅜㅜ 심지어 마지막 주 특전도 품절... 또 번장을 열심히 뒤지게 생김.
이상, [달리는 여자들 덕분에 뜨거웠던 여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새로운 시대의 문> 한 달 간의 관람기]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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