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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텐퍼센트커피 광교점 방문 : 달달한 텐라떼(TEN LATTE) 후기

by 에딧쿤 2023. 4. 29.

 

 

 

광교 앨리웨이에 들렸다가 근처에 텐퍼센트커피 지점이 생겼길래 한 번 방문해 봤다.

 

 

 

텐퍼센트커피 광교레이크시티점  Information

  • 위치 :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로 20 1층 110호

  • 영업시간 : 매일 8:30 - 21:00 (20:50 라스트오더)
  • 전화번호 : 0507-1340-6088
  • 수원페이(지역화폐) 가능 / 무선인터넷(와이파이) 가능
 

텐퍼센트커피 광교레이크시티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370 · 블로그리뷰 22

m.place.naver.com

 

 

 

텐퍼센트커피 광교레이크시티점 외관과 내부

 

 

텐퍼센트커피가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고 줄 서서 먹는 풍경을 봤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 순간 이곳저곳에서 드물게 볼 수 있을 만큼 지점이 생겼다. 그래서 예전엔 우와~ 여기가 그 텐펀센트커피 거기야?! 놀래던 반응이 이제 평범하게 다른 프랜차이즈 가게들을 보는 것처럼 변했다.

 

 

 

광교점도 다른 텐퍼센트커피 지점들이랑 크게 다를 것 없이 일관된 컨셉을 하고 있었다. 화이트 톤에 적당히 우드가 섞인 심플한 가게였다. 좋게 말하면 친근해졌고 비관적으로 얘기하면 눈에 엄청 띄진 않는다. (인테리어가 중요한 가게는 아니니깐 뭐.)

 

 

 

가게 안도 화이트 베이스 우드톤 느낌이 물씬난다. 엘리웨이랑 레이크시티는 아무래도 완전한 상업 거리라기 보단 주거지의 분위기가 더 뚜렷한 곳이라 이런 과하지 않은 느낌이 어울리는 것 같았다. 실내에 좀 앉아있다보니 느낀 건데 가볍게 외출을 나왔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린듯한 손님들이 많았다. 내 집 바로 주변에도 이런 괜찮은 카페가 있다면 나도 맨날 다닐 텐데 하고 좀 부러워졌다.

 

 

 

텐퍼센트커피 메뉴판과 메인 메뉴

 

 

이곳 광교레이크시티점은 주문을 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입구 밖으로 나와 있다. 그래서인지 메뉴판도 가게 밖 외부에 걸려 있었는데, 이동인구가 많은 장소인 것을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디자인은 카페 컨셉에 어울리는 우드였다.

 

 

 

디카페인 메뉴도 있는듯하니 선택의 폭을 넓게 할 수 있다.

 

 

 

벽에는 이 프렌차이즈에 메인 메뉴 중 하나인듯한 텐라떼의 광고판이 걸려 있다. 달달한 크림이 듬뿍 올라가 있는 걸 보자마자 '이거다!'하고 달려갔다는 사실...

 

 

 

텐퍼센트커피 텐라떼(TEN LATTE) 후기

 

 

떠먹는 수저와 함께 나온 텐라떼!

딱 받아들었들 때 첫느낌은 '음? 아인슈페니어 아냐?' 싶었다. 살짝 갸웃했지만 듬뿍 올라간 크림을 보니 입맛이 돋아 얼른 자리로 갔다.

 

 

 

일단 수저를 쓰지 않고 첫입을 들이켰다. 예상했던 대로 음료는 입구까지 올라오지 못하고 크림만 쪼옥 들어 왔다. 하지만 느낄 수 있었다. 이거는 제대로 먹으면 정말 존맛각이다! 라고. 얼른 수저를 들어 컵 끝에 가져다 댄후 커피가 올라올 수 있도록 길을 만들었다. 그리고 커피가 입안으로 제대로 도달할 수 있도록 기울여 커피를 먼저 입에 머금은 뒤 크림을 또 빨아서 들이켰다.

씁쓸한 커피 맛 위로 달달한 크림 맛이 제대로 엉키며 섞여 들어가니, 정말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절묘하게 맛있었다. 이게 아인슈페너도 아니고? 그냥 라떼라고?! 싶을 정도로 달달 씁쓸함이 궁극의 하모니를 이루었다.

 

 

 

이 꾸덕함이 느껴지는가?

텐라뗀에 비싸지 않은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놀라울 정도의 퀄리티였다. 크림에서도 싸구려틱한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양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가격적 타협을 매긴 걸지도 모르지만, 3400원을 주고 먹기엔 너무 혜자스러운 만족감이었다. 라떼도 라떼지만 아인슈페너의 환장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최근에 여기저기 아인슈페너만 쫓아다니다가 입맛만 버린 몇번의 경험을 위로해주는 그런 맛이었다.

 

 

이상, [텐퍼센트커피 광교점 방문 달달한 텐라떼(TEN LATTE) 후기]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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