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드라이브 나온 김에 치킨이 땡겨서 남문에 왔다. 수원하면 유명한 통닭거리가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보통 통닭거리에 오면 <진미통닭>과 <용성통닭>을 많이 가는데 개인적 취향으로는 <진미통닭>이 더 입에 맞아 그곳으로 향했다.
진미통닭 Information
- 위치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800번길 21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3:00 (월요일 정기휴무)
- 전화번호 : 031-255-3401
- 무선인터넷(와이파이) 가능 / 포장 가능 / 예약 가능
진미통닭 내부와 메뉴
진미통닭 내부는 넓은 홀에 식탁들이 가득 차있는 심플한 모습을 하고 있다. 오직 많은 수용인원과 빠른 회전율이라는 목표가 느껴지는 배치였는데, 대단한 인테리어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지저분한 모습 없이 깔끔해서 가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맛 없는 식당은 참을 수 있어도 더티한 식당은 못참겠다... 욱...)
진미통닭의 메뉴.
처음 온 사람에겐 반반 메뉴를 추천. 몇 번 경험이 있고 입맛에 잘 맛는 사람은 후라이드 양념 따로 한마리씩 시키기를 추천한다. 왜냐면 정말 JMT(존맛탱) 이니깐.
진미통닭 반반치킨과 생맥주
완전히 배가 고프진 않은 상태였어서 반반치킨을 주문했다.
어느 집에 치킨을 시켜도 보통 반반메뉴를 시키는 편인데, 양념이 맛있긴 하지만 후라이드도 포기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시중에 배달되는 치킨집은 후라이드가 맛있는 집이 거진 없어서 두번 이상 시키진 않지만 말이다.
하지만 진미통닭은 단언코 말하는데, 후라이드가 정말 신의 경지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다. 내 인생 살면서 이렇게 맛있는 후라이드 치킨은 먹어본적이 없다. 바삭한 튀김에 촉촉한 속살, 적절히 베어든 짭짤한 간까지. 내가 후라이드에 원했던 모든 걸 구현해낸 느낌이랄까. 특히 따로 나온 양념소스에 찍어먹으면 정말 극상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거리만 가깝다면 아마 시도때도 없이 가서 후라이드만 엄청 포장해왔을 것 같은데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가깝지는 않다, 휴.
같이 주문한 생맥주도 함께.
후라이드 한 조각 콕 찝어서 앙념소스(or 겨자소스)에 푹 묻힌뒤 입에 쏙 집어 넣고 맥주 한 모금 들이키면 '이것이 인생이 ㅈ 같아도 살아가는 이유구나' 깨달음을 얻는다.
그리고 가슴을 피고 자랑스럽게 말하고 싶어진다.
진미통닭!!
수원의 자랑이로다~~~! 어디 내놔도 안부끄러워. (쌍따봉)
이상, [수원 팔달문 최고 맛집 <진미통닭> 후기]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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