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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카페 스퀘어드> 행궁동 놀거리 다 보고 들리면 좋은 분위기 좋은 카페 추천 (sqd coffee)

by 에딧쿤 2023. 3. 9.

 

 

행궁동을 갈 때마다 어느 카페를 갈까 고르는 일은 내 행복한 고민 중에 하나이다. 맛집도 참 많이 생긴 동네지만 역시 행궁동하면 다양한 스타일의 카페들을 둘러보는 것이 가장 즐거운 일일 것이다. 이번에 갔던 카페는 그다지 큰 규모의 카페도 아니었고, 내가 좋아하는 조용한 분위기도 아니었지만 어째선지 기억에 남아 후기를 작성해보려 한다.

 

 

 

카페 스퀘어드(sqd coffee) Informaton

  • 위치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신풍로 30 2층 & 루프탑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신풍동 221-25 2층 & 루프탑)
  • 영업시간 : 매일 12:00 - 21:00
                      20:30 라스트오더
  • 전화번호 : 0507-1422-6868
  • 지역화폐, 제로페이 가능
  • 무선인터넷(와이파이) 사용 가능
  • 단체석 / 반려동물 동반 가능 / 예약 가능 / 포장 가능 / 남여 화장실 구분
 

카페 스퀘어드 : 네이버

방문자리뷰 614 · 블로그리뷰 370

m.place.naver.com

 

 

 

 

본 카페만의 스타일이 느껴지는 외관과 내부

 

 

카페는 특이하게 2층에 위치한다. 행궁동에 있는 대부분의 카페는 1층에 있거나 전층을 다 사용하거나, 아니면 1,2층을 같이 쓰고 있기때문에, 1층에 가게와 별개로 2층에만 있는 카페는 처음봐서 처음에는 잠시 '들어가도 되는건가' 고민을 했을 정도였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3층에 루프탑을 운영하다곤 했지만 날이 너무 추워서 확인할 생각도 못했다. 아무튼 직접 찾아 갔을 땐 생각보다 가게의 위치 존재감이 작아서 검색해서 온게 아니었다면 그냥 지나가는 곳이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올라가는 계단도 카페라는 느낌에 인테리어가 아니라 그냥 정말 주택 건물 올라가는 계단 느낌이라 여기까지 올라와서도 아리까리 했다ㅋㅋㅋ 

 

가게 문 바로 앞에는 소품들이 몇개 있긴 했지만, 혼자 오거나 하면 살짝 압박감이 느껴지는 비쥬얼...

 

 

가게에 들어오면 식물들과 포스터들 액자들 같은 온갖 오브젯들이 나를 반겨준다. 2층 한층을 다 쓰고 있긴하지만 넓다는 느낌은 안드는 내부가 시야에 다 들어온다.

 

책상도 의자도 바닥도 오브젯들도 어째선지 학교 내부에 있는 카페에 들어온 느낌이 물씬. 과제하러 온 대학생때의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도 전체적인 분위기는 참 마음에 들었다. 인테리어를 어디까지 타협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자신만의 스타일 구성하려 한건 구석구석에서 충분히 느껴졌다.

 

물론 분위기와는 다르게 가게 안은 그다지 조용하지 않다는게 흠이었지만... 어쩔 수 없는거지만 이 땐 단체객 운이 좀 많이 안 맞아 떨어져서 아쉽.. 좀 한산 할 때 와보고 싶은 카페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이 카페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했던 카페 한 가운데에 있는 이 모래 아트(?). 생각보다 가게 안에서 자리를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정말 과감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없었으면 테이블 몇개는 더 놨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지만, 이게 있기때문에 가게의 분위기와 스타일이 확 잡힌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것이기에 호오- 하면서 열심히 눈으로 감상했다.

 

음료와 함께 눈으로 음미하라고 갖다논 것인데 즐겨줘야지. 모래와 알맞은 조명. 정말로 괜찮은 조합이었다.

 

 

 

카페 스퀘어드 디저트와 메뉴

 

 

내가 카페에 가서 잘 먹지 않는 디저트 중에 하나가 쿠키다. 가성비라고 해야하나, 이상하게 비슷한 돈 주고 먹는 카페 메뉴중엔 만족도가 떨어져서 보통은 그러는데, 여기는 순간 쿠키가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여서 나도 모르게 쿠키를 2개나 주문할 뻔 했다. 하지만 메뉴판을 보고 더 마시고 싶어진 단 음료가 있기때문에 살포시 충동을 집어 넣을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메뉴판은 찍지 못했다... 쿠키 구경하느라 넋을 놓아버린 것이 원인.)

 

 

 

쿠키의 유혹을 물리치고 주문 한 아인슈페너.

 

 

 

 

꾸덕한 크림의 모습에 먹기도 전에 입에 침이 고였다. 아몬드 아인슈페너가 시그니처 메뉴중 하나인것 같던데, 이건 그냥 아인슈페너이긴 했지만 수제로 만든 크림인건 똑같을 테니 어떤 맛일지 넘 기대하면서 마셨다.

 

물론 맛은...

(엄지 척)

 

혀가 행복해지는 맛이라고 하겠다. 당분 조아~!

 

 

 

 

혼카페족도 이용하기 좋은 장소

 

 

무선 와이파이도 잘되어있고, 필요한 물건들도 아싸라 앞쪽에 다 구비되어 있기때문에 혼카페족은 오히려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뉴 들고 오면서 필요한 거 딱딱 같이 챙겨 가져오면 불필요한 동선이 없을 것 같은 느낌. 무엇보다 혼자나 둘이서 앉을 수 있는 2인석에 배치가 참 맘에 들었다. 딱 과제할 곳이나 업무볼 곳을 찾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의 편안함을 제공할 것 같은 장소랄까. 좀만 더 조용하기만 했어도 완벽했을것 같지만 이건 개인 운수에 따른 것이니 스킵.

 

아무튼 행궁동에서 놀거리도 다 보고 이제 앉아서 눈은 적당히 즐겁게 하고 여유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카페였다. 좋은 카페 하나 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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